부동산

최고가 경신 일곱 건, 위는 25.89% 아래는 0.51%

· 2026-10-10 갱신

1. 오늘 잡힌 일곱 건

2026년 9월 18일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서 직전 최고가를 넘어선 거래 일곱 건이 확인됐습니다. 송파구 세 건, 강남구 세 건, 하남시 한 건.

지역단지법정동전용면적거래일거래금액직전 최고차이
송파구성원상떼빌가락동90.70㎡2026-09-0912억 4,000만원9억 8,500만원+25.89%
강남구테헤란아이파크역삼동92.62㎡2026-09-1533억원27억원+22.22%
송파구트윈팰리스(101동)문정동84.78㎡2026-09-0710억 8,500만원9억 5,000만원+14.21%
강남구대우디오빌플러스역삼동34.41㎡2026-08-283억 2,800만원3억 900만원+6.15%
강남구강남데시앙포레수서동84.86㎡2026-09-0425억 5,000만원24억 5,000만원+4.08%
송파구문정시영문정동25.65㎡2026-08-197억 7,800만원7억 7,200만원+0.78%
하남시해오름한국신장동59.91㎡2026-09-057억 8,400만원7억 8,000만원+0.51%

일곱 건 모두 중개거래. 직거래는 없었습니다.

직전 최고가 대비 상승폭
성원상떼빌성원상떼빌 · 25.9%25.9%테헤란아이파크테헤란아이파크 · 22.2%22.2%트윈팰리스트윈팰리스 · 14.2%14.2%대우디오빌플러스대우디오빌플러스 · 6.2%6.2%강남데시앙포레강남데시앙포레 · 4.1%4.1%문정시영문정시영 · 0.8%0.8%해오름한국해오름한국 · 0.5%0.5%

2. 같은 말이 같은 뜻이 아니다

일곱 건이 전부 “최고가 경신”이라는 같은 딱지. 그런데 위아래가 50배 벌어져 있습니다.

성원상떼빌은 직전 최고가보다 2억 5,500만원 높게 거래됐습니다. 25.89%. 해오름한국은 400만원 높게 거래됐고, 이것이 0.51%입니다.

400만원은 9억짜리 집 기준으로 0.4%대. 직전 최고가를 넘긴 것은 사실이지만, 이 금액이 시장이 뛰었다는 뜻인지 그냥 비슷한 값에 한 건이 더 붙은 것인지는 이 숫자만으로 구분되지 않습니다. 문정시영의 600만원, 0.78%도 마찬가지.

일곱 건 중 셋은 상승폭이 1% 미만이거나 한 자릿수 초반입니다. 경신 건수를 세는 것과 경신의 크기를 보는 것은 다른 일.

3. 면적당 가격으로 다시 세우면

금액은 면적에 따라 달라지므로 전용면적 1㎡당 값으로 바꿔봤습니다.

단지전용면적거래금액㎡당
테헤란아이파크92.62㎡33억원3,563만원
문정시영25.65㎡7억 7,800만원3,033만원
강남데시앙포레84.86㎡25억 5,000만원3,005만원
성원상떼빌90.70㎡12억 4,000만원1,367만원
해오름한국59.91㎡7억 8,400만원1,309만원
트윈팰리스(101동)84.78㎡10억 8,500만원1,280만원
대우디오빌플러스34.41㎡3억 2,800만원953만원

순서가 크게 바뀝니다. 총액 7억 7,800만원으로 일곱 건 중 다섯 번째였던 문정시영이 ㎡당으로는 두 번째. 1989년에 지어진 25.65㎡ 주택입니다. 반대로 총액 12억 4,000만원이던 성원상떼빌은 ㎡당 1,367만원으로 네 번째로 내려갑니다.

상승폭 1위였던 성원상떼빌과 상승폭 꼴찌였던 해오름한국의 ㎡당 가격은 1,367만원과 1,309만원으로 58만원 차이. 서울 송파와 경기 하남인데 면적당 값은 가깝습니다.

4. 거래일이 오늘이 아니다

표의 거래일 열을 보면 2026년 8월 19일부터 9월 15일까지 흩어져 있습니다. 가장 오래된 문정시영 건은 오늘로부터 30일 전 거래.

오늘 잡혔다는 것은 실거래 신고가 오늘 자료에 반영됐다는 뜻이고, 오늘 거래가 일어났다는 뜻이 아닙니다. 신고 기한 때문에 거래일과 공개일 사이에 생기는 시차. 그러니 이 일곱 건을 “오늘의 시장”으로 읽으면 틀립니다. 지난 한 달 치가 한 번에 보인 것에 가깝습니다.

5. 뉴스와 표

오늘 아침 경제 뉴스 제목 70건 중 부동산을 다룬 것이 여섯 건.

  • 토허제 실거주 유예 또 연장, 서울, 역대 최장 상승 눈앞
  • 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상승세 둔화
  • 홍지선 “주택가격 지수 꺾여야 토허구역 풀 수 있어”
  • 서울 옆 하남, 집값은 왜 안 꺾이나
  • 전세대란, 서울 평균 6.4억
  • 은마아파트 다 짐 싼다는데, 대치동 초비상

제목 둘이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킵니다. 하나는 역대 최장 상승, 다른 하나는 3주 연속 둔화. 위 표는 둘 중 어느 쪽도 증명하지 못합니다. 개별 거래 일곱 건이고 지수가 아니기 때문. 국토부 실거래가는 거래 하나하나를 주지 평균이나 지수를 주지 않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오르는 중인지 꺾이는 중인지, 이 데이터로는 답할 수 없는 물음.

“서울 옆 하남, 집값은 왜 안 꺾이나”라는 제목과 관련해 덧붙이면, 오늘 하남에서 잡힌 최고가 경신은 한 건이고 상승폭은 0.51%로 일곱 건 중 가장 작았습니다. 하남이 안 꺾인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이 표에는 없습니다.

6. 같은 날 금리

미 국채 10년 수익률이 2026년 9월 16일 5.01%로 최근 60거래일 중 가장 높았습니다. 같은 아침 올라온 제목 하나는 “미국 주택 대출 금리 7% 육박”.

다만 이것은 미국 주택담보대출 이야기. 위 표는 서울과 하남의 거래입니다. 한국 기준금리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이 글에서 조회하지 못했습니다. 둘을 잇는 계산이 없으므로 잇지 않겠습니다. 날짜가 같다는 것만 기록.

7. 정리

2026년 9월 18일 자료에 최고가 경신 일곱 건이 잡혔습니다. 송파 셋, 강남 셋, 하남 하나.

상승폭은 25.89%부터 0.51%까지 벌어집니다. 셋은 한 자릿수 초반이거나 1% 미만. 그중 둘은 금액으로 400만원과 600만원 차이.

㎡당 가격으로 다시 세우면 순서가 크게 바뀌고, 1989년에 지어진 25.65㎡ 주택이 일곱 건 중 두 번째로 비싼 면적당 값을 기록했습니다.

거래일은 8월 19일부터 9월 15일까지 흩어져 있어, 오늘 한꺼번에 보인 것이지 오늘 한꺼번에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덧붙임: 원인 후보 검증 (2026-10-10)

이 절은 발행 뒤 2026년 10월 10일에 덧붙였습니다. 본문은 그대로. 같은 달 계약분의 신고가 비율(같은 단지·같은 평형의 직전 12개월 최고가를 넘긴 거래의 비율)을 대상 지역과 서울 25개 구·경기 다섯 곳에서 계산하고, 기준선은 각 지역의 직전 3개월 값. 직전 거래가 한두 건뿐인 평형은 시장이 그대로여도 신고가가 되기 쉬워, 비율의 크기가 아니라 기준선 대비 변화로 판정합니다. 10월 10일 국토부 자료 기준이라 발행 당시보다 신고분이 더 들어와 있습니다. 비교 대상은 2026년 9월 계약분.

구분신고가 비율기준선(직전 3개월)변화
송파·하남·강남30.3%34.6%-4.3%p
비교군 23곳 중앙값39.8%44.4%-4.6%p
후보그게 원인이라면확인한 숫자판정
수도권 시장 전체의 상승비교군의 신고가 비율도 기준선보다 뚜렷이 오름(+5%p 이상)비교군 -4.6%p반증
대상 지역에 국한된 열기대상 비율이 비교군의 2배 이상대상 30.3%, 비교군 39.8%반증

9월 계약분에서는 대상과 비교군 모두 신고가 비율이 기준선보다 4%p 넘게 낮았습니다. 신고가 일곱 건이 잡힌 날이었지만, 같은 달 전체로는 오히려 식는 쪽이었습니다. 본문이 다룬 25.89%의 큰 경신은 그 흐름과 다른 단지 하나의 일이고, 그 사정은 이 비교로 확인 못 함.


이 글은 특정 지역이나 단지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시세를 전망하지 않습니다. 국토부 실거래가는 신고된 개별 거래. 취소되거나 정정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같은 자료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부동산최고가송파구강남구하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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