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1조 722억 MLCC 계약, 주가는 열흘 전부터 움직였다
1. 무슨 일이 있었나
삼성전기가 2026년 9월 1일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했습니다. 종목코드 009150입니다.
| 항목 | 값 |
|---|---|
| 계약금액 | 1조 722억원 |
| 최근 연매출 | 11조 3,145억원 |
| 매출액 대비 | 9.5% |
| 계약 내용 | 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 공급계약 |
| 상대 | 글로벌 대형기업 |
| 기간 | 2027-01-01 ~ 2027-12-31 |
계약금액이 최근 연매출의 9.5%. 기간은 2027년 한 해로, 다년 계약처럼 여러 해에 나뉘지 않습니다. 상대 회사 이름은 공시에 적히지 않았고 “글로벌 대형기업”으로만 표기됐습니다.
2. 관련 자산에 나타난 것
삼성전기 주가
| 날짜 | 종가 | 전일 대비 | 거래량 |
|---|---|---|---|
| 2026-08-21 | 1,318,000원 | -5.65% | 1,360,123주 |
| 2026-08-24 | 1,306,000원 | -0.91% | 897,167주 |
| 2026-08-25 | 1,376,000원 | +5.36% | 1,038,297주 |
| 2026-08-26 | 1,321,000원 | -4.00% | 874,964주 |
| 2026-08-27 | 1,395,000원 | +5.60% | 1,267,535주 |
| 2026-08-28 | 1,405,000원 | +0.72% | 1,416,931주 |
| 2026-08-31 | 1,441,000원 | +2.56% | 1,345,461주 |
8월 14일 156만 7천원이던 종가가 8월 24일 130만 6천원까지 내려갔습니다. 열흘 만에 16.7% 하락. 그다음 거래일부터 방향이 바뀌어 8월 31일 144만 1천원으로 마감했고, 저점 대비로는 10.3% 회복입니다. 공시가 올라온 것은 그 이튿날인 9월 1일.
누가 사고 누가 팔았나
순매수 수량입니다. 음수면 그만큼 팔았다는 뜻입니다.
| 날짜 | 개인 | 외국인 | 기관 | 외국인 지분율 |
|---|---|---|---|---|
| 2026-08-21 | +219,016주 | -118,216주 | -94,393주 | 37.41% |
| 2026-08-24 | -12,106주 | -16,102주 | +26,668주 | 37.39% |
| 2026-08-25 | -60,289주 | +65,800주 | -10,233주 | 37.47% |
| 2026-08-26 | +39,291주 | -5,067주 | -28,919주 | 37.43% |
| 2026-08-27 | -268,816주 | +188,423주 | +86,829주 | 37.68% |
| 2026-08-28 | -218,159주 | +142,467주 | +78,131주 | 37.89% |
| 2026-08-31 | -77,042주 | +38,703주 | +47,036주 | 37.93% |
8월 21일에는 개인이 21만 9천주를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만 8천주와 9만 4천주를 순매도했습니다. 8월 27일부터는 정확히 반대. 사흘 동안 개인이 56만 4천주를 팔았고 외국인이 36만 9천주, 기관이 21만 2천주를 받았습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지분율은 37.41%에서 37.93%로 0.52%포인트 상승.
공매도
| 날짜 | 공매도 수량 | 거래대금 | 거래량 대비 비중 |
|---|---|---|---|
| 2026-08-25 | 51,467주 | 670억원 | 8.96% |
| 2026-08-26 | 28,504주 | 378억원 | 5.83% |
| 2026-08-27 | 34,245주 | 471억원 | 4.92% |
| 2026-08-28 | 37,023주 | 530억원 | 4.62% |
| 2026-08-31 | 30,044주 | 425억원 | 3.37% |
공매도 비중이 8월 25일 8.96%에서 8월 31일 3.37%로 다섯 거래일 연속 낮아졌습니다.
같은 테마의 다른 종목
MLCC와 수동부품으로 묶이는 상장사들. 기준은 8월 21일 종가와 8월 31일 종가입니다.
| 종목 | 8/21 종가 | 8/31 종가 | 변화 | 8/31 거래량 / 평소 |
|---|---|---|---|---|
| 삼성전기 (009150) | 1,318,000원 | 1,441,000원 | +9.33% | 1.1배 |
| 삼화콘덴서 (001820) | 90,600원 | 112,700원 | +24.39% | 0.5배 |
| 동운아나텍 (094170) | 33,750원 | 35,950원 | +6.52% | 1.3배 |
| 아모텍 (052710) | 11,220원 | 10,890원 | -2.94% | 0.5배 |
표의 “평소”는 직전 여섯 거래일 거래량의 중앙값을 뜻합니다.
3. 정리
계약 공시는 9월 1일에 나왔는데, 표에 남은 기록은 8월 25일부터 시작됩니다. 주가와 수급과 공매도 세 가지가 같은 주에 방향을 바꿨습니다. 개인이 팔고 외국인과 기관이 받았으며, 공매도 비중은 8.96%에서 3.37%로 축소.
같은 테마 네 종목 중 셋이 올랐고, 그중 삼화콘덴서가 24.39%로 가장 큰 폭입니다. 삼성전기 9.33%보다 큰 수치. 다만 삼화콘덴서와 아모텍의 8월 31일 거래량은 평소의 0.5배였습니다. 거래가 늘면서 오른 것이 아니라, 적은 거래로 가격만 올라간 형태. 거래량이 평소보다 많았던 종목은 삼성전기(1.1배)와 동운아나텍(1.3배) 둘입니다.
계약 하나만 놓고 보면 2027년 한 해에 연매출의 9.5%가 더해지는 규모. 계약 상대와 단가는 공시에 없고, 2027년 실제 매출로 얼마가 잡히는지는 분기보고서에 나옵니다.
앞으로의 일정
| 시점 | 일정 | 출처 |
|---|---|---|
| 2026-11-14 | 3분기 분기보고서 법정 제출기한 (12월 결산법인, 분기 종료 후 45일) | DART |
| 2027-01-01 | MLCC 공급계약 시작일 | 공시 원문 |
| 2027-12-31 | MLCC 공급계약 종료일 | 공시 원문 |
이 글이 다룬 것은 계약 공시와 그 전후의 주가·수급입니다. 금리나 환율 일정은 본문에서 연결을 다루지 않았으므로 넣지 않았습니다.
덧붙임: 원인 후보 검증 (2026-10-10)
이 절은 발행 뒤 2026년 10월 10일에 덧붙였습니다. 본문은 그대로. 같은 날짜, 같은 시장(코스피·코스닥)의 다른 업종 종목을 비교군으로 놓고 5거래일 등락을 맞대봤습니다. 후보마다 “그게 원인이라면 비교군은 어땠어야 하는가”를 먼저 정한 뒤 숫자를 봤습니다. 자료는 토스증권 일봉(수정주가). 기준일은 공시 당일인 8월 31일이고, 5거래일은 공시 이전 구간.
| 후보 | 그게 원인이라면 | 확인한 숫자 | 판정 |
|---|---|---|---|
| 시장 전체 상승 | 코스피 비교군도 비슷하게 오름 | 코스피 25종목 중앙값 +1.71% | 반증 |
| 코스피 MLCC 업종의 움직임 | 그만큼 오른 비교군이 드묾 | 삼성전기 +10.34%, 삼화콘덴서 +21.97%, 그만큼 오른 비교군 0 | 지지 |
| 공시가 계기 | 공시 당일에 크게 오름 | 8월 31일 당일 삼성전기 +2.56%, 거래량은 직전 20거래일 중앙값의 0.94배 | 반증 |
본문 제목의 “주가는 열흘 전부터 움직였다”는 비교군을 놓고 봐도 맞았습니다. 공시 이전 5거래일에 이미 두 종목이 시장보다 크게 올랐고, 계약 당사자가 아닌 삼화콘덴서가 더 많이 올랐습니다. 공시 당일의 거래량은 평소 수준. 공시가 움직임을 만들었다기보다 이미 있던 움직임 위에 나온 쪽에 가깝습니다. 그 전의 움직임을 무엇이 만들었는지는 확인 못 함.
이 글은 삼성전기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목표가를 제시하지 않습니다. 주가와 수급, 공매도 수치는 2026년 8월 31일 종가 기준이고, 9월 1일 장중 데이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아 넣지 않았습니다. 같은 자료를 DART와 거래소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투자 유의사항
본 글은 공개된 공시·통계 자료를 정리한 정보 제공 목적의 기록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목표가나 매매 시점을 제시하지 않으며, 개별 투자 상담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데이터는 작성 시점 기준이고 이후 정정공시 등으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